신성장동력 발굴
-
한화시스템이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와 위성통신 등 신사업 부문의 인력 확충을 위해 연말까지 100여 명의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에 나선다.한화시스템은 24일 우선 UAM 산업의 경쟁력인 항행·관제 인프라(CNSi)와 유·무인 에어모빌리티 체계 설계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2019년 2월 국내 최초로 UAM 시장 진출을 선언한 한화시스템은 우수 인력을 대거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위성 분야에서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ISL(위성간 통신 기술) △위성 지상국 관제·운용 △무선주파수(RF) 송수신기 △초소형 위성 안테나 설계 △위성 SAR 영상처리 알고리즘 △위성통신 네트워크 설계 △위성통신 임베디드 SW 등의 개발을 주도해 나갈 인재를 모집한다.이와 함께 방산분야 레이더, 전자광학 시스템, 해양 전투체계, 지능형 열화상 엔진모듈, 인공지능(AI) 알고리즘, 하드웨어 및 펌웨어 등의 연구개발 전문 인력도 채용한다.모집 대상의 자격 요건은 모집 부문별로 상이하며, 한화그룹 공식 채용 사이트 '한화인'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모든 채용 절차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서류심사 이후 1차 실무 면접, 2차 임원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한화시스템은 지난해 2월부터 미국의 오버에어와 함께 최적 속도 틸트로터(OSTR) 특허기술을 보유한 에어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또 기존 통신·레이더 기술과 연계성이 높은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부문에 진출, 저궤도 위성 안테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항공우주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12일 글로벌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에 3억달러(약 3450억원)를 투자해 영국 정부, 인도 이동통신사 바르티, 프랑스 통신위성 기업 유텔샛, 일본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이사회에 합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