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7% 찬성으로 가결정만기 회장 "기아와 르노삼성 무파업 타결 기대"
  • 한국GM이 2021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KAMA는 25일 “한 차례 부결이 있었지만 노조 집행부가 연례적인 파업관행을 버리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한 것은 우리 노사관계의 생산적 변화와 산업평화 정착에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는 경우 책임회피 방편으로 파업하던 연례적 관행과 달리 이번에는 대화로 협상안을 타결한 것은 산업평화 관행을 축적하는 첫걸음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국GM 노사는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후 지난달 19일 △기본급 3만원 인상 △일시/격려금 450만원 △정비 쿠폰 및 전통 시장 상품권 50만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은 이달 23~24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 65.7%로 가결됐다. 

    한편, 정만기 KAMA 회장은 24일 협상안에 잠정합의한 기아와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었던 르노삼성자동차의 무파업 타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올해 자동차 업계의 대립적 노사관계를 상생의 협력적 관계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고용안정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