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비대면 직무·채용상담시공간 제약無 참여자·주최자 만족
  • ▲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스카이31일 구현한 설명회ZONE. ⓒ 롯데건설
    ▲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스카이31일 구현한 설명회ZONE. ⓒ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준비한 메타버스 채용설명회가 베일을 벗었다.

    롯데건설은 지난 25일 메타버스를 활용한 채용설명회(L-Town)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대면 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구직자들에게 유용한 채용정보를 제공하고자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했다. 채용설명회에는 구직자 400여명이 사전신청하는 등 신입사원 채용에 큰 관심을 보였다.

    롯데건설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장 엘타운(L-Town)에는 롯데건설시그니처 건축물을 배경으로 한 가상세계가 구현됐다. △롯데캐슬을 공간으로 한 직무상담 ZONE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SKY31을 구현한 설명회 ZONE △실제 건설현장 재현한 홍보영상 ZONE △롯데월드를 배경으로한 퀴즈 ZONE을 마련했다. 

    직무상담존에서는 채용을 진행하는 7개 직무 실무자들과 채용담당자가 해당 직무에 대한 소개와 상담을 진행했다. 설명회존에서는 롯데건설 실제 면접관이 참여한 모의면접과 채용담당자가 설명하는 채용설명회가 라이브방송으로 진행돼 구직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채용설명회 종료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7%가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처음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는 5점 만점중 평균 4.7점으로 응답자 대부분이 매우 만족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롯데건설 신입사원 채용은 지난 11일부터 롯데그룹 채용홈페이지에서 진행중이다. 이번 채용은 상시채용으로 진행한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11일 9시부터 오는 29일 18시까지다.

    모집직무는 △토목시공 △건축시공 △설계/인테리어 △기계시공 △안전(안전공학) △주택영업 △경영지원(현장) 총 7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채용설명회는 시·공간적 제약에서 자유롭고 주최자 입장에선 코로나19 방역지침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신입사원 교육 등 다양한 행사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