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별 접종 완료율, 얀센 97%·AZ 86.9%·화이자 27.7%·모더나 17.2%코로나19는 1급 감염병, 도입 시 본인부담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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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완료 70% 달성이라는 목표가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이후 10월 말까지 완전 접종 70%라는 수치가 채워지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경구용 치료제’도 전액 국가가 지원한다.
     
    13일 질병관리청은 과거 질병관리본부에서 청 승격 1주년을 맞아 “코로나19 방역대응 및 질병 관리 업무에 매진했다”며 예방접종 시행의 성과를 공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 국민의 64.6%인 약 3315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추석 전 국민의 70% 이상 1차 접종 달성이 가시화된 상황이다. 
     
    백신별 누적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793만7322명, 아스트라제네카 1109만3386명, 모더나 278만5153명, 얀센(1차로 접종완료) 133만6861명으로 집계됐다.     

    백신별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86.9%, 화이자 27.7%, 모더나 17.2%, 얀센 97%다.

    정은경 청장은 “신속한 집단면역 확보를 위해 10월 말까지 국민의 70% 이상 완전 접종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고 차질 없이 예방접종을 추진해올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 ‘1인당 90만원’, 먹는 치료제 도입시 본인부담 ‘0’ 

    질병청은 올해 경구용치료제 구매를 위한 추경 예산을 168억원 배정했고 내년 예산안에 194억원을 편성했다. 각각 1만8000명분, 2만명분을 반영한 것이다. 올해와 내년에 총 362억원을 투입하는데, 이는 1인당 90만원대의 금액을 책정한 셈이다.

    비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코로나19는 1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치료비용을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예방접종 시행 과정에서 일부 본인부담이 발생하는 것과 다른 트랙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받아 쓰이고 있는 길리어드사이언스사의 렘데시비르 투약 비용 역시 국가가 부담하고 있으며 경구용 치료제 역시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제약사가 경구용 치료제(경구제)를 개발 중이다. 해외에서 임상3상을 진행 중인 품목은 MSD의 몰누피라비르, 로슈의 AT-527, 화이자의 PF-0732133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