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특수목적기 개발 및 성능개량 항공기 체계종합 역량, 중소협력 구축 등 우위
  •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1일 방위사업청에서 추진 중인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1990년대 도입한 공군의 백두정찰기를 대체할 신형 정찰기의 운영 및 임무체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것으로 5년여간 총 4대를 개조, 개량한다. 규모는 8775억원이다.

    KAI는 프랑스 닷소(Dassault)사의 비즈니스 젯 팰콘 2000LXS을 기반으로 정보수집 장비, 송수신 시스템 등 주요 항전장비의 체계통합과 정보수집체계 운영을 위한 지상체계 및 통합체계 지원요소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임무장비 개발은 LIG넥스원과 협력한다. 

    KAI는 고정익, 회전익 등 다양한 항공기의 개발역량과 개조개량 경험, 중·소 업체들과의 협력 관계 등 사업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쟁 입찰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중순 1차 입찰에 KAI가 단독 입찰하면서 유찰됐다. 9월 진행된 2차 입찰에서 2개 업체가 참여해 입찰이 성립됐다.

    KAI 관계자는 "백두체계 성능개량 사업은 우리 군의 전력 강화는 물론 기술축적, 일자리 창출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KAI의 다양한 항공기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