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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고승범 위원장에 실손 청구 간소화 등 업계 현안 쏟아낸다

3일 보험업계와 첫 간담회 예정 디지털화 및 헬스케어 속도전 지원 논의 전망실손 청구 간소화·공공의료데이터 불허 도마위 가능성공·사 보험간 협력 및 빅테크 규제 정비 제언도

입력 2021-11-02 09:32 | 수정 2021-11-02 10:32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진행된 은행업계와의 간담회에서 각종 현안들을 논의하는 모습 ⓒ금융위원회 제공

보험업계와 고승범 금융위원장의 첫 만남이 오는 3일 예정된 가운데 보험업계는 실손 청구 간소화등 업계 현안들을 위원장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장은 내일 보험사 CEO 및 전문가 그룹과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보험업계는 빅데이터·AI 기반 디지털화 속도전 및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진행된 은행업권과의 간담회에서도 고 위원장은 은행권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보험사들은 계약 체결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전 업무영역에 걸쳐 비대면화 등 디지털화를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비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신사업으로 낙점한 상태다.

보업업계의 디지털화·헬스케어 신사업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및 공공의료데이터 제공 문제도 건의될 가능성이 높다.

실손 청구 간소화는 의료계의 반대로 수년째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공공의료데이터 관련해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보험사가 신청한 데이터 활용 여부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헬스케어 사업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공·사 보험간 협력에 대한 논의도 나올지 관심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분을 지급하는 실손보험의 과잉청구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일각에선 과잉공급이 빈번한 비급여 항목을 우선 급여화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금융당국과 국민건강보험법의 상충된 견해에 따른 본인부담상한제 논란이 보험업계 가장 큰 이슈로 대두됐다.

이외 보험업권과 빅테크간 공정경쟁을 위한 추가 규제 정비 제언 가능성도 나온다. 보험연구원 등 업계는 그간 빅테크가 플랫폼을 장악해 협상력 우위를 발휘할 수 있다고 보고, 규제 정비를 강조해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 위원장 취임 후 금융권별로 진행하는 첫 간담회이기 때문에, 사실상 상견례 성격이 짙어 기존 보험업계서 추진해왔던 이슈 틀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디지털화와 헬스케어 등은 관련 업계서 지속 강조해온 사안인 만큼, 해당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상현 기자 jsangh@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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