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2달러 밑으로 … 10% 이상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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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8만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2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초반 7만9525.88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8만달러선 아래로 내려온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약 110일 만이다.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며 친가상시장 정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에 지난달 10만9000달러 이상까지 상승하는 등 11만 달러를 눈 앞에 두기도 했다. 그러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면서 최근 낙폭이 확대됐다.특히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멕시코와 캐나다의 불법 마약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미국에 유입되고 있고, 우리는 이 재앙이 미국에 계속 해를 끼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이에 따라 3월4일에 발효될 예정인 관세는 (불법 마약이) 중단되거나 제한될 때까지 실제로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같은 날 중국에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4월2일 상호 관세 조치도 변함없이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비트코인 외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리플은 24시간 전 대비 10.20% 내려온 1.99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이 2달러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2월1일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도 10.30% 폭락한 21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