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509곳 기관 수요예측 참여2024년 결산 배당액 2000억원 … 4월 중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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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에 도전하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이 최종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희망공모가로 2만6000~3만18000원을 희망했지만 결국 하단으로 결정됐다.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희망공모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설명했다.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보유지분(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인 698만2160주를 매출하는 이번 서울보증보험의 공모는 구주매출 100%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국내외 우량 장기 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국내 1421곳, 해외 88곳 등 총 1509곳의 기관 대부분이 밴드 내 가격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신청 주식수량은 9억2465만주로 이에 따른 최종 경쟁률은 240.8대 1을 기록했다.확정공모가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총 공모 규모는 약 1815억원이다.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건수는 136건이며 전체 청약 주식의 16.3%가 확약 대상이다. 특히 6개월 및 3개월 장기 확약 비중이 전체 확약의 54%를 차지했다.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53.5%의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1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상장 이후에도 신(新)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차별화된 주주환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우선 서울보증보험은 2024년 결산 배당액을 2000억원으로 확정하고, 상장 후 오는 4월 주주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도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2024년 결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확정 공모가 기준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11%에 달한다.또한 서울보증보험은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금(현금배당+자사주 매입·소각)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소 배당금 보장 △분기 배당 도입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상장 이후에는 실적과 주가 추이, 대외 환경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회사가 장기간 지속해온 높은 배당성향과 금번 IPO를 준비하며 수립한 신(新)주주환원정책에 대해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상장 이후에도 경영효율화 및 시장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