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597억원, 당기순손실 545억원조업일수 감소로 매출도 줄어환율 상승에 그나마 선방
  •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 9597억원, 영업손실 190억원, 당기순손실 545억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1조원이 넘는 손실이 났던 2분기에 비해 영업손실은 크게 줄었지만, 조선 빅3중 유일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여름휴가, 추석연휴 및 잦은 우천으로 조업일수가 줄어 매출이 감소했지만, 4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강재 및 기자재가, 외주비 상승 등으로 인한 선박 건조 비용의 증가 등으로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LNG운반선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 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의 선박수주 실적은 수주목표(77억달러)를 넘어선 91억9000만 달러를 달리고 있다. 전망대로 연말까지 100억 달러 수주를 돌파하면 향후 3년 이상 조업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