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자회사 흡수합병… 신주발행 없어자동차 전장 분야 등 사업영역 확대 통한 주주가치 제고투명 LED 디스플레이 등 IT 제품 생산… 성장성 있는 분야로 확대
  • ▲ 티케이케미칼. ⓒSM그룹
    ▲ 티케이케미칼. ⓒSM그룹
    SM그룹(회장 우오현) 제조 부문 계열사인 SM티케이케미칼이 최근 이엔에이치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31일 SM그룹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티케이케미칼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와의 합병으로, 신주발행은 없으며 합병기일은 2022년 3월1일이다.

    티케이케미칼은 이번 합병을 통해 이엔에이치가 보유한 메탈매쉬(Metal Mesh)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 보급 확대는 물론, 차량용 전장 분야 및 IoT를 활용한 홈패드 등 터치 기능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으로의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티케이케미칼 측은 "이엔에이치를 2019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자회사로 편입한 뒤 합병 시기를 꾸준히 검토해왔으며 임직원들의 2년여간 노력으로 정상궤도에 오른 올해가 합병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 마케팅, 연구개발 등 전 부문에 걸친 과감한 물적 지원을 통해 전자부품 제조 부문의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엔에이치는 메탈 매쉬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 전문 기업으로, 2005년 3월 설립돼 현재 삼성전자의 고급 냉장고 브랜드 '패밀리 허브', '비스포크'에 사용되는 터치센서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메탈 매쉬 터치스크린 패널 외에도 휴대폰, 산업용, 게임기용 ITO 터치스크린 패널, 투명 LED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IT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차량용 전장 및 IoT 등 성장성 있는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LG전자와의 사업 확대를 통한 판매처 다변화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