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경량화' 핵심기술 계획첨단 기술력 보유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 교통수단인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에 사용될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고한 '항공용 모빌리티를 위한 연료전지 경량화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에는 4년간 총 사업비 210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까지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핵심 기술 확보가 미션이다.

    한화에어로는 과제 수행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 개발과 특허 실적 역량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들과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을 마쳤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시스템이다.

    기존 화석연료와는 달리 순수한 물 이외 다른 부산물이 없어 탄소중립과 친환경 기반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다.

    또한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무게도 가벼워 대도시권 내 교통 혼잡을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누리호와 보라매 등 각종 엔진사업을 통해 쌓아온 풍부한 개발 경험과 첨단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과제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과제 성공을 통해 UAM 전기추진 시스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중소형 항공기 전기추진 시스템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2020년 발표한 한국형 K-UAM 로드맵에 따르면 관련 글로벌 시장은 2040년 730조원까지 성장할 것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