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수급난으로 차질… CES 공개 이례적'컨투어 컷' 프레임 적용 통한 세련미 시선 사로잡아갤S21 시리즈 동일 프로세서 탑재, 프리미엄 성능 구현 눈길'AI 페이스 복원' 강화, 고품질 셀카 등 최신 모바일 혁신 기술 담아내
  • ▲ (왼쪽부터) 갤럭시 S21 FE 5G 그래파이트, 화이트, 올리브 라벤더 색상 모델. ⓒ삼성전자
    ▲ (왼쪽부터) 갤럭시 S21 FE 5G 그래파이트, 화이트, 올리브 라벤더 색상 모델. ⓒ삼성전자
    [라스베이거스(미국)=이성진 기자]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인다. 주요 부품 수급난으로 출시 일정에 차질이 생긴 만큼 이번 'CES 2022'를 통해 해외 소비자 공략에 집중해 글로벌 1위 위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CES 2022'에 앞서 '갤럭시S21 팬 에디션(Fan Edition) 5G'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000년대에도 몇 차례 CES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인 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갤럭시 언팩'이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행사에서 신제품을 공개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반도체 대란 여파에 따른 부품 수급난으로 출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갤S21 FE를 CES에서 선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갤S21 FE는 시선을 사로잡는 세련된 디자인에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1' 기능 중 갤럭시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들을 엄선해 적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스타일리시한 카메라 하우징과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일체감을 추는 컨투어 컷 (Contour Cut) 프레임이 적용돼 '갤럭시 S21' 프리미엄 시그니처 디자인의 세련된 느낌을 구현했다.

    주머니에 쉽게 들어가는 7.9㎜ 두께의 날렵하고 슬림한 바디와 함께 소비자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올리브, 라벤더, 화이트, 그래파이트 등 네 가지 색상 옵션을 제공한다.

    갤S21 FE는 '갤S21' 시리즈와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해 프리미엄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240㎐의 빠른 터치 응답률과 120㎐ 주사율 지원은 물론, 6.4형의 다이내믹 아몰레드(Dynamic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제공해 고사용 게임과 동영상 등 사용자들이 몰입감 있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배터리에 대한 갤럭시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최대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을 충전해도 하루 종일 배터리 충전 걱정 없이 스마트폰의 고성능을 즐길 수 있다.

    갤S21 FE 카메라는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강화된 'AI 페이스 복원' 기능을 탑재해 고품질의 셀카 촬영이 가능하다. 듀얼 레코딩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전면과 후면에서 진행되는 장면을 전후면 카메라를 통해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

    삼성의 직관적인 원(One) UI 4를 적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확장된 기능을 사용하면 홈 화면, 아이콘, 알림, 배경 화면 등을 재설정이 가능하다.

    갤S21 FE 5G는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 대시보드를 탑재해 갤S21의 원 UI 4와 동일하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갤S21 FE 5G는 오는 11일 공식 출시되며, 출시 국가는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우리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최신의 모바일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S20 FE'와 '갤S21' 라인업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았고, 이에 '갤S21 FE 5G'에도 갤럭시 팬들에게 가장 중요한 니즈를 충족하는 프리미엄 기능을 탑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