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적용국내∙미 FDA 식품접촉소재 기준 충족SK케미칼 협력 원료 공급 및 품질 안정성 확보
  •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지속적인 재활용이 가능한 재생 페트병에 담긴 제주삼다수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상업용으로 적합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RE:Born(가칭)’의 생산 체계를 구축해 2만여 병을 생산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는 수거한 투명 페트병을 화학반응으로 분해해 회수된 원료로 만들어진 페트(PET)다. 

    반복적으로 재활용해도 식품 접촉 용기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사용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형태로 플라스틱 자원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으로 손꼽힌다.

    현재 식품위생법상 식품 용기로 사용할 수 있어 원료의 대량 공급 체계가 갖춰지는 대로 상품화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제주 삼다수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적용 제품인 ‘제주삼다수 RE:Born(가칭)’을 개발, 친환경 생수병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다. 이후 환경부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수질 및 용출테스트를 진행, 생수 용기로서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제주삼다수 RE:Born(가칭)’ 제품의 페트는 SK케미칼의 ‘스카이펫(SKYPET)-CR’을 30% 사용했으며, 양사가 공동개발했다. 향후 공동 연구를 통해 재생 원료의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앞으로 ‘제주삼다수 RE:Born(가칭)’을 활용해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내 삼다수 체험관에서 어린이들의 친환경 교육 및 홍보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