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론칭 이후 925.7% 급증, 전체 택배 중 12.9%20대 32.8%, 30대 35.5%로 MZ세대 이용이 압도적배송 느린 대신 1kg 이하 운임 1600원으로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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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의 편의점 택배가 폭발적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CU의 자체 물류 인프라를 이용한 CU끼리 택배가 2020년 처음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규모가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CU가 올해 택배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CU끼리 택배의 월평균 이용 건수는 서비스 시행 원년인 2020년 대비 92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택배 신장률은 18.2%에 그쳤다. 

    실제, CU끼리 택배가 CU의 전체 택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8%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2.9%로 큰 폭으로 올랐다. 최근 비대면 소비와 중고거래 등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점유율이 10%대로 진입한 것이다.

    지난해 CU끼리 택배를 이용한 고객들의 연령대를 살펴 보면, 20대 32.8%, 30대 35.5%로 MZ세대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40대 20.7%, 50대 6.4%, 기타 3.6%를 차지했다.

    이는 MZ세대들이 온라인 쇼핑과 중고거래 등을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U끼리 택배는 CU의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CU에서 접수한 택배를 고객이 배송 지정한 CU 점포에서 찾아가는 택배 서비스다. 

    운임은 1kg 이하 기준 1600원으로 일반 택배 보다 60% 가량 더 저렴하다. 해당 서비스는 최소 2일, 평균 3~4일로 일반 택배보다 하루에서 이틀 더 소요되지만 월요일부터 토요일, 공휴일에도 접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의 다양한 이용 목적에 따라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다.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김도윤 MD는 “고객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CU 만의 차별화된 택배 서비스가 단기간에 급성장하며 택배 지형도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 편의와 혜택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업그레이드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