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김정주 넥슨 창업자, 초기 벤처업계 한계 뛰어넘어"
  •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별세한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고 4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SNS에 공개한 조전을 통해 "김정주 넥슨 창업자님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겨 계실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넥슨의 임직원, 게임업계 종사자, 벤처기업인들, 그리고 김정주 창업자님이 좋아하셨던 어린이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께서는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척박한 초기 벤처업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1, 제2 벤처붐의 토대를 만드셨다"며 "우리 게임산업이 좁은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인은 무엇보다 사람을 키워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사회적 공헌에도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인이 설립에 기여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2017년 2월에 방문한 일을 언급하면서 "그 경험은 제가 전국 권역별로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하고 실행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김정주 창업자님의 일생에 걸친 도전정신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따뜻한 봄볕같이 오래오래 남을 것"이라며 "고인의 선한 웃음을 떠올리며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