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매니저 채널 타사에 '배송 서비스' 제공핵심은 친환경 신선배송"물류, 배송시장의 입지 다질 계획"
  • hy는 창사 50여년 만에 프레시 매니저 채널을 외부에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hy는 이달부터 제휴배송사업을 본격화했다. 사업명은 프레딧 배송서비스다. ‘프레딧 배송서비스’는 1만1000명 규모의 프레시 매니저(일명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한 B2B 제휴배송사업이다.

    자체 배송 시스템이 없거나 hy 유통망을 이용하고 싶은 업체를 대상으로 배송을 대행하는 구조다.

    강점은 ‘친환경 신선 배송’이다. 프레시 매니저가 타고 다니는 ‘코코’는 전기냉장카트로, 공해 걱정 없이 친환경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배송도 보냉백을 활용한 전달이 가능해 포장재와 완충재 등 폐기물 배출이 덜하다. 물류 초기 단계부터 배송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마일에 이르기까지 냉장유통이 가능해 모든 상품을 신선하게 배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휴배송업체의 상품은 고객 소분(小分)까지 모두 hy가 수행한다. 프레시 매니저가 고객밀착형 채널인 만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풀필먼트(fullfilment) 형태의 서비스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헬스&뷰티 스토어, 카드사 등 여러 업체들과 긍정적 협의 중이다.

    hy는 안정적인 배송 인프라를 위해 투자도 확대한다. 오는 2024년 5월까지 총 1170억원을 투자, 논산 일대에 신규 물류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규모는 2만4793㎡이며,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하루 평균 30만건의 배송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