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사업군 중심 AI 기반 서비스 컴퍼니 진화" 통신 본업 연계 'ESG' 활동 강화 등 주총 안건 승인마이데이터, 의료기기업, 동물용의료기기업 등 사업목적 추가경영진 책임경영 강화 및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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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38기 주주총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SKT 2.0’ 비전을 통해 AI 기반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유 대표는 2021년의 성과와 함께 경영 목표 및 ESG 경영 강화 방침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유 대표는 “1월 5G 가입자 1000만을 확보하고 유료방송 가입자도 IPTV 순증 1위를 달성하며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900만 명을 돌파했다”며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출시 6개월만에 가입자 수 12배, 월간 실사용자(MAU)가 4배 이상 증가했고 구독 서비스 'T우주'도 총 상품 판매액(GMV) 3500억원을 달성했다”고 제시했다.

    유 대표는 SKT 2.0 시대를 맞아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사업 ▲AIVERSE ▲Connected intelligence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을 재정의했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5G 공동망 구축, 온라인 유통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미디어 사업은 콘텐츠, 커머스, 광고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IoT를 중심으로 산업 전반의 AI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AIVERSE 사업은 신규 서비스 AI agent를 출시하고 이프랜드, T우주 등 핵심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Connected Intelligence 사업은 UAM 서비스를 추진하고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유 대표는 ESG 경영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경영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ESG 2.0 경영은 ▲그린 네트워크를 통한 친환경 성장 ▲ICT 기술로 안전한 사회 조성에 기여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한 ESG 활동 등 본업과 밀접한 활동을 강화한다.

    한편 주총 주요 안건으로 ▲2021년 재무제표 확정 ▲사내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을 승인했다.

    2021년 연결 재무제표는 전년 대비 각각 4.1%, 11.1% 성장한 연간 매출 16조 7186억원, 영업이익 1조 3872억원으로 승인됐다. 현금배당액은 지난해 2분기부터 지급한 분기배당금을 포함해 주당 3295원으로 확정됐다.

    SK텔레콤은 강종렬 CSPO(최고안전보건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김석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했다.

    정관을 수정해 마이데이터 사업과 의료기기업 및 동물용 의료기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