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印尼 칼셀-1 발전 재무적 준공 달성…7월 56억 첫 배당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14일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탄중지역에 운영중인 칼셀-1 발전소가 재무적 준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재무적 준공이란 프로젝트사가 프로젝트 자립의 선행요건이 모두 충족돼 수익성이 보장되고 채무원리금 상환에 이상이 없다고 대출금융기관이 인정하는 금융계약서상의 준공을 말한다.  

칼셀-1 발전소는 총 200MW 규모의 순환유동층 발전소로 2019년 12월 준공돼 상업운전을 개시했는데 전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칼리만탄지역 전력공급의 약 20%를 담당하면서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발전사업은 동서발전이 사업개발과 운영을 맡고 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금융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산업은행이 각각 맡는 등 우리 기업들이 '팀코리아'를 꾸려 수주한 사례다.

동서발전은 570억원을 들여 지분 35%를 보유했으며 이번 재무적 준공으로 오는 7월 첫 배당 약 56억원을 수령하는 등 향후 5년간 총 271억원의 배당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재무적 준공은 한국기업들이 힘을 합쳐 해외시장에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전세계적인 탄소제로 흐름에 맞춰 해외에 신재생에너지를 확충,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