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기술 확보 및 기초연구 강화 중점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 지원국가‧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 전면화 목표
  •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통해 사회 전반에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장관의 소임을 맡을 기회가 주어진다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를 뛰어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혁신의 물결이 일어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중점적으로 네 가지 정책방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우선 미래 국가혁신을 위해 과학기술 시스템을 재설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자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시스템으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통해 정책과정 전반에 민간의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며 "경제는 물론 환경‧보건‧안전 등 국가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는 임무지향형‧문제해결형 R&D와 산‧학‧연의 혁신주체가 활발히 협업하는 개방형 R&D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R&D 평가체계를 개선해 도전적‧창의적 연구와 실용화‧사업화 연구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초격차 기술 확보와 기초연구 강화를 통한 과학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도 공개했다. 이 후보자는 "기술패권 시대에 있어 국가 생존에 필수적인 반도체‧인공지능‧우주‧바이오 등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혁신의 원천이 되는 기초연구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자율과 창의를 보장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수월성을 갖춘 인재가 자연스럽게 길러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동안 축적해 온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대한민국 우주시대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민관 협력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 강국 도약 및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 지원에도 나선다. 이 후보자는 "민간의 창의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소프트웨어‧메타버스‧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디지털 미디어‧콘텐츠를 차세대 성장동력화헤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가 발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데이터정책 컨트롤타워인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활용해 대국민 서비스도 데이터에 기반한 획기적 개선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네트워크 경쟁력 유지와 더불어 국가‧사회 전반에서 디지털 혁신의 전면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도 공개됐다. 이 후보자는 "디지털 경제의 기본 인프라인 네트워크를 계속 고도화해 나가는 동시에 사이버보안 대응체계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부문별‧지역별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디지털 리터러시를 보편적 권리 수준으로 보장해 디지털 공동 번영사회를 구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시대에 보편적 서비스와 안전망 제공자로서 우정사업의 역할 정립을 통해 국민들께 양질의 우정서비스를 공급하는 한편, 방송통신 분야 이슈에 대해서는 국민의 편익을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균형감 있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후보자는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항상 낮은 자세에서 관련된 모든 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이러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나가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