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리더십으로 근본 쇄신"… 가치 회복 위한 3본부 2실 조직개편유병규-하원기 대표이사직 내려놓고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 전념
  • ▲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HDC현대산업개발
    ▲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최익훈 HDC아이파크몰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익훈 신임 대표이사는 창의적 사고와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 손꼽히며 HDC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HDC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새로운 성과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왔다.

    HDC랩스(옛 HDC아이콘트롤스)의 코스피 상장과 부동산114의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주도하고, HDC아이파크몰의 전면 재단장 등 복합상업 시설의 개발·운영 경험을 갖췄다. 건설·부동산 및 유통 분야의 종합적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은 3본부 2실로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조태제 부사장이 건설본부를 새로 맡게 되며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전문가와 영업전문가로 손꼽히는 김회언 전무와 이현우 상무가 각각 경영기획본부장과 개발영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아울러 상품개발실과 투자개발실을 신설해 미래상품과 신사업의 개발을 각각 전담토록 했다.

    보다 높은 책임감 아래 사고수습과 신뢰 회복이 될 수 있도록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 추진단'도 신설했다. 유병규 사장과 하원기 전무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에 전념키로 했다. CSO 조직은 앞으로도 안전 및 품질관리를 위한 독립적 조직으로서 존재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초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 신임 대표를 비롯해 대표이사 1인을 추가 선임해 3인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신임 대표이사 내정과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조만간 최 신임 대표 외에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