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해외서 연 20만톤 그린암모니아 생산"글로벌 그린수소시장서 기업경쟁력 제고 계기"
  • ▲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사업 공동개발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한전
    ▲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사업 공동개발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한전
    한국전력(사장 정승일),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오세철), 서부발전(대표이사 박형덕)은 지난달 31일 아랍에미리트(UAE) 키자드 산업단지의 키자드 본사에서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UAE 아부다비 키자드 산업단지에 연간 20만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으로 총 2단계로 이뤄진다. 연간 3.5만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1단계 사업 직후, 연간 16.5만톤을 생산하는 2단계 사업으로 규모를 본격 확장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전, 서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팀을 구성해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해외 그린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로 2050년부터 연간 130조원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미래 에너지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한전, 서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전 세계 수소 생태계가 태동하는 현시점에서 세계 수소·암모니아 시장을 선점하고 미개척의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표본을 제시하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써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최초의 해외 그린수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개발-투자-생산-운송-유통'의 전주기적 접근을 통해 국가의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제고하는 의미를 가진다"며 "글로벌 그린 수소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