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소형모듈 기술개발 가속화원전해체·수소생산기술 공동개발
  • ▲ 윤영준 사장과 박원석 원장이 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 현대건설
    ▲ 윤영준 사장과 박원석 원장이 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원자력 종합연구개발기관과 협력관계를 맺고 차세대 원전사업 핵심역량을 강화한다.

    10일 현대건설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소형모듈원전, 원자력 수소생산 및 원전해체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서명식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윤영준 사장과 박원석 원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비경수로형 SMR 개발 △경수로형 SMR 시공기술 △연구용 원자로 기술협력 △원자력 이용한 수소생산 △원전해체 기술개발 등 분야에 상호 공조하고 해당분야 기술 및 정보교류, 해외시장진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경수로형 뿐 아니라 4세대 소형모듈 원전기술 개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또한 원자력산업 신시장인 원전해체와 이를 이용한 수소생산 등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4세대 소형모듈원전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개발을 통해 국내외 사업수행 시장을 선점하고 기존 경수로형 소형모듈원전 개발 및 시공분야에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또한 원전해체와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생산 등을 통해 사업다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영준 사장은 "K원전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전략적 제휴를 맺음으로써 단소제로 신형 원전기술개발과 차세대 원전사업 추진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원전산업의 게임 체인저로서 현대건설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K원전 기술강국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석 원장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국제사회가 저탄소 에너지원인 원자력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다양한 원자력 기술경험을 쌓은 국내 연구원과 산업체가 역량을 합친다면 변화하는 원전시장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