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매출 73%·영업익 12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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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밥캣이 올해 2분기 매출 2조2184억원, 영업이익 309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3%, 영업이익은 121%나 늘어난 것이다. 

    두산밥캣은 산업차량 인수 효과와 제품 가격인상, 부품 수급 이슈 일부 완화,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 등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 강세가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2분기 원달러 환율은 1,121.23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2분기엔 1,259.57원 수준을 보인 것.

    이로써 두산밥캣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3조8592억원, 영업이익 503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 62% 성장했다.

    두산밥캣의 기능통화인 달러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 17억6800만 달러(전년동기 대비 55% 증가), 영업이익 2억4700만 달러(98% 증가)를 기록했다.

    두산산업차량을 제외한 밥캣 자체 실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15%로, 분기기준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7월 인수한 두산산업차량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4%p 늘어난 6.7%를 기록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경제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공급망 제약으로 인해 누적된 펜트업 디멘드(대기 수요)가 상당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1주당 6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