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MOU 체결…베트남 TOP3 증권사 도약 목표회사 기술·노하우 연계…“새 디지털 금융 플랫폼 구축”
  • ▲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이종승 하나증권 부사장, 레 응옥 람 BIDV은행장(왼쪽 세번째), 응우엔 쥬이 비엔 BSC 대표이사(왼쪽 네번째)를 포함한 양사 관계자들이 체결식이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하나증권
    ▲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이종승 하나증권 부사장, 레 응옥 람 BIDV은행장(왼쪽 세번째), 응우엔 쥬이 비엔 BSC 대표이사(왼쪽 네번째)를 포함한 양사 관계자들이 체결식이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하나증권
    하나증권이 베트남 1위 국영은행(BIDV) 자회사인 BIDV Securities(이하 BSC증권)와 신사업 확대, 디지털 전환, 하나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하나증권이 지난 3월 BSC증권 지분 인수 계약 체결에 이은 후속 협업이다. 향후 베트남 등 신남방 채널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증권은 BSC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리서치센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정보를 연결, 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손님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현지의 약 3400만 MZ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디지털 금융 플랫폼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MTS가 특화되지 않은 현지 사정을 반영해 하나증권의 디지털 비즈니스 역량을 활용, 원큐스탁과 같은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BSC증권의 베트남 현지 정보를 바탕으로 하나증권 손님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투자와 상품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산운용, 투자은행(IB) 등 연계 비즈니스 창출을 통해 투자와 운용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승 부사장은 “BSC증권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베트남 브로커리지 탑 3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BIDV그룹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BSC증권은 1999년 11월 설립돼 하노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증권사다. 베트남 1위 국영은행 BIDV가 79.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중개업, 증권인수업, 투자자문업, 파생상품거래업, 자기자본거래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자기자본 기준 26위로 주식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11위, 당기순이익 188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22.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