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이달 인천-경기-울산서 2320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전국에서 4개 단지, 총 232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인천과 경기, 울산에 들어서는 공공분양 2060가구, 영구임대 260가구 등이다.

공공분양주택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 마련을 위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

신청대상은 당해 권역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공급 유형에 따라 가입 기간, 납입횟수 등 충족 요건은 상이하다.

'인천영종 A33블록'은 4일 입주자모집 공고를 실시했다. 공공분양주택 447가구가 공급되며 전 가구가 수요가 높은 전용 84㎡ 4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공급가격은 평균 3억8580만원이다.

영종지구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선 등을 이용해 인천 송도·청라 및 서울 서부권 진입이 용이하며 제3연륙교 개발(2025년 개통 예정)로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 A33블록은 중산동 내 인구 밀집 지역에 위치해 중심 상업지구와 가까워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청약 접수는 16~18일 실시되며 31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계약체결은 11월14~18일 진행되며 2024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에 최적화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단지 내 어린이집 △실내놀이터 △작은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현재 신혼부부(혼인 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으로 무주택가구 구성원이어야 한다.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가입 6개월이 지나야 하며 매월 월납입금을 6회 이상 납입하고 소득과 자산 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평택고덕 A-53블록'은 경기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들어서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공분양 778가구, 행복주택 389가구 총 1167가구로 공급된다.

이중 공공분양 778가구는 12일 공고 예정이다. 공급주택은 전 가구 전용 55㎡형 규모다.

고덕지구는 SRT 평택지제역 및 수도권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 평택고덕IC 등 편리한 교통망과 국제교류단지, 복합 레저유통단지 등 국제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삼성반도체, 평택 브레인시티 등과 가깝다.

청약접수는 22~24일 실시되며 9월1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계약체결은 12월27~30일이다.

지방권에서는 '울산다운2 A-9블록'의 835가구가 공급되며 55㎡ 819가구, 59㎡ 16가구로 구성됐다.

다운2지구는 입화산~옥녀봉의 녹지 축을 연결하고 하천 주변에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단지 인근에는 식물생태학습공간인 들꽃학습원이 있다.

청약접수는 9월6~7일 실시되며 21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계약체결은 12월 말 예정돼 있다.

영구임대주택은 시세의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최장 5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당해 지역에 거주하고 무주택, 소득, 자산요건 등을 충족하는 국가유공자나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등에게 공급된다.

공고일 기준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 총자산 가액이 2억4200만원 및 자동차 가액 3557만원 이하여야 한다. 신청자격별 소득 기준은 입주자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산세교2 A-6블록'은 경기 오산시 궐동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영구임대주택 혼합단지로, 19일 공고 예정이다. 그 중 영구임대주택은 260가구다.

공급단지는 세교2지구 중심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오산시청 등 기성 시가지가 인접해 있다. 오산대, 오산역 등 공공편익시설이 반경 2㎞ 이내에 있으며 산천 산책길, 오산 맑은 공원, 물향기수목원 등과 가깝다.

또 경부고속도로(오산IC), 1번 국도, 전철·기차·시외버스 모두 이용 가능한 오산역 복합환승센터, 화성 동탄2지구 내 SRT 동탄역 등 광역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신청 및 접수는 이달 말에서 9월 초, 당첨자 발표는 12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3년 8월이다.

자세한 청약 자격과 일정 등은 LH 청약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측은 "남은 3분기 주택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양질의 분양·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