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채권 투자 수요 확대 반영“급격한 금리 변동기 적합한 투자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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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3일 ‘KINDEX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와 ‘KINDEX 단기채권알파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급격한 금리 인상 등 경제 불확실성으로 증시가 흔들리자 개인투자자의 채권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채권을 9조962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KINDEX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는 미국 단기 국채 및 미국달러(USD)표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단기 채권뿐만 아니라 달러화에도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상품은 미국 국채 투자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은행 등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의 채권에 투자해 미국 국채 대비 높은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펀드의 평균 듀레이션을 1년 내외를 목표로 해 금리 변동에 따른 민감도를 낮추는 게 특징이다.  

    이 ETF는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Bloomberg Short-term Treasury Total Return Index’를 비교지수로 한다. 이 지수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미국 국채 중 잔존만기 1개월 이상 1년 미만의 투자적격등급 채권 49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비교지수 성과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초단기 국채 간 상대가치 분석을 통한 최적의 종목 ▲USD 크레딧 채권 시장에서 펀더멘털 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평가 종목을 선별 투자한다. 상황에 따라 단기 ETF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INDEX 단기채권알파액티브 ETF는 평균 잔존만기 6개월~1년 내외의 국내 단기채권에 투자해 안정적 이자수익 확보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KIS채권평가가 산출하는 ‘KIS 단기채권알파AA- 이상 총수익지수’를 비교지수로 한다. 

    KIS종합채권지수 구성종목 중 세가지 조건(▲신용등급 AA-이상 ▲잔존만기 3개월~1년 ▲발행잔액 500억 이상)을 충족하는 국채, 지방채, 특수채, 통안채, 은행채, 기타금융채, 회사채 총 1120종목으로 이 지수를 구성한다.

    김찬영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단기채권은 상대적으로 금리민감도가 낮아 최근 같은 급격한 금리 변동기에도 안정적으로 이자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며 “단기채권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이 ETF들이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