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 전진 배치 등 사전 준비 마쳐상황실 운영, 복구물자 전달 예정
  • ▲ ⓒSK텔레콤
    ▲ ⓒSK텔레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4일 통신업계는 태풍에 대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태풍에 의한 강풍과 호우에 대비해 8일부터 12일까지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와 합동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실시간 피해집계 ▲상황전파와 복구 물자 지원 ▲피해 복구, 소요물자 파악 등을 맡는다.

    중요 국소 발전기를 전진 배치하고, 발전 차량을 배치하는 등 복구 관련 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 지하철 역사 등 저지대 침수에 대비한 사전 준비도 마쳤다. 복구는 태풍이 지나간 시점에서 작업자의 안전 확보 후 진행할 방침이다.

    KT는 태풍과 호우로 인한 통신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저지대 침수 예방 조치 ▲도서지역 축전지 용량 증설 ▲전도 위험 시설 점검을 완료했다. 과천 관제센터와 광역본부에 특별 상황실을 4일부터 13일까지 운영하고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복구 물자를 전달할 방침이다.

    KT는 연휴 기간 하루 1211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24시간 통신 시설 집중 감시와 품질 관리 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KTX 역사를 비롯해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리는 공항과 쇼핑센터, 주요 번화가 등 전국 1000여곳의 통신 인프라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태풍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준비 단계’ 비상레벨을 발령했다. 국사를 비롯해 비상발전기, 예비 물품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시설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곧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비상용 예비 물품을 주요 장소에 전진 배치했다.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태풍 영향으로 긴급 대피소를 설치하는 경우 이재민들이 통신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휴대폰 무료충전, 와이파이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