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 달성 위한 친환경프로젝트 공동추진 협약폐기물 배출·운송·최종처리 디지털전환·데이터관리
  •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라이언 브라운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라이언 브라운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와 쿠팡이 투명하고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를 위해 손을 잡았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와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친환경프로젝트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라이언 브라운(Ryan Brown)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통합관리 솔루션은 폐기물 배출부터 최종처리까지 전 단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다. 

    기존의 전화 중심 소통과 반복 문서작업, 수기 입력 등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업무생산성 향상, 폐기물 발생량 저감, 자원순환율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기업의 폐기물 관리 노력을 수치화하면서 환경경영 성과를 관리하고 ESG 관련 공시에 대응하는 역량을 제고할 수 있다.

    쿠팡은 지난해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혁신적인 유통, 배송시스템 및 물류자동화 도입 등 저탄소, 친환경 전략을 펼쳐왔다.

    전국 약 120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관리 영역에서도 새로운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고민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쿠팡에 디지털 기반 '폐기물 통합관리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쿠팡의 폐기물 배출-수거-운반-최종처리에 이르는 프로세스 전 단계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투명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성과 증명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장 여러 곳의 폐기물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정확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폐기물 처리 과정을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쿠팡은 여주FC(Fulfillment Center)를 시작으로 새 솔루션을 활용해 폐비닐·폐지· 폐합성수지 등 폐기물을 관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폐기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ESG 경영 성과를 제고하고, 자원순환 비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해법 도출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향후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에너지 및 관련 솔루션을 쿠팡 사업장에 도입하기 위한 협력에도 나서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미래 환경기술 솔루션 개발 조직인 에코랩센터를 중심으로 AI·DT 기술 도입, 혁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환경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기반 폐기물 통합관리 솔루션은 기존 사업의 개선 차원을 넘어 솔루션 기반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창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라이언 브라운 대표는 "SK에코플랜트와의 협업을 통해 쿠팡 독자적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던 폐기물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와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하면 순환경제 달성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일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환경산업 고도화에 기여하고 폐기물 관리 전 주기에 걸친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환경솔루션이 국내외 기업의 환경경영 경쟁력을 강화하고 순환경제 실현의 초석을 다지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