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30%·글로벌기업 70% 구성…원전 밸류체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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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자산운용이 국내 최초 글로벌 원자력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글로벌원자력iSelect ETF’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원전 밸류체인 관련 국내기업 30%와 글로벌기업 70%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원전 밸류체인은 원재료인 우라늄 관련 기업, 발전 기업, 서비스 기업(원전설계, 정비 등)으로 구분된다.

    금정섭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국내 상장된 원전기업은 설비, 부품 관련 원전 서비스에 관련된 기업이 대부분이고, 글로벌 관점에서 국내 원자로 비중은 7% 수준으로 높지 않다”라며 “원전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기 위해 투자 범위를 국내에서 글로벌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KBSTAR 글로벌원자력iSelect ETF가 추종하는 지수는 'iSelect 글로벌원자력 지수'다.

    해당 지수는 원전 관련 기업 중 시가총액이 1억달러 이상이면서 60일 평균 거래대금이 30만달러 이상인 유동성이 확보된 기업에만 투자한다. 

    밸류체인별 비중을 보면 올해 8월 말 기준 우라늄 기업이 61.04%로 가장 높다. 이어 원자력 발전(31.70%), 원전 서비스(7.26%) 순이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48.23%), 한국(29.82%), 영국(19.30%) 순이다. 

    대표 기업은 우라늄 생산기업인 미국의 카메코(24.8%)와 영국의 카자톰프롬(17.5%)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15.2%) 등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원자력은 친환경 에너지원 중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라며 “기존 대형 원전의 안정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소형 원전(SMR) 상용화로 제 2의 부흥기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