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혜택 있는 연금저축 서비스 출시
  • KB증권은 지난 6일 로보어드바이저사 콴텍과 오픈 API 기반의 비대면 연금저축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의 제휴를 통해 이번에 출시된 연금저축 서비스는 콴텍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연금저축 신규 계좌개설, 기존 연금저축 이전, 보유연금 조회 등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연금저축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수익률이 어느 정도인지를 앱에서 한눈에 조회할 수 있다. 

    콴텍은 현재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상용화 가능한 알고리즘(37개)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를 뽑아 처리하는 과정을 자동화해 복잡하고 어려운 투자판단에 대한 고민을 줄이고 있다. 

    KB증권과 콴텍이 이번 연금저축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KB증권의 BaaS(Banking as a Service) 인프라가 있다. 

    BaaS는 KB증권이 로보어드바이저사 및 핀테크사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오픈 API를 바탕으로 각종 금융 서비스를 기능 단위로 모듈화해 핀테크사와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KB증권은 앞서 지난 4월 콴텍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한 금융투자 플랫폼을 KB증권의 증권거래 시스템과 연결해 고객별 최적화된 맞춤형 투자전략을 제공하는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선보인바 있다. 

    장승호 디지털혁신본부장 상무는 “연금과 같이 고객들이 다소 어렵게 느낄수 있는 상품도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면서도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핀테크사와 제휴를 통해 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