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銀과 공동… 보험사 유일"ESG, 인프라 투자 지속 참여"
  • ▲ 지난 25일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 금융약정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농협생명 김장섭 부사장, KT 허태준 본부장, 우리은행 이문석 부행장, 중소기업은행 최광진 부행장이 참석했다.ⓒ농협생명
    ▲ 지난 25일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 금융약정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농협생명 김장섭 부사장, KT 허태준 본부장, 우리은행 이문석 부행장, 중소기업은행 최광진 부행장이 참석했다.ⓒ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총 6000억원 규모의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에 금융주선기관으로 참여했다. 보험업계에선 유일하다.

    농협생명은 지난 25일 사업주간사인 KT와 롯데호텔 서울에서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BTL) 금융약정 체결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은 최신 기술 도입을 통한 네트워크 개선과 보안성 강화를 위해 전군 2300여 부대에 대한 군 통신 자가망 구축 및 운용을 목표로 한다. 총 길이 1만 1588km에 이르는 신규 케이블 설치, 전송망 장비 교체, 통합망 시스템 및 관리센터 구축 등이 사업 내용에 포함된다.

    이번 사업 규모는 총 6000억원으로 농협생명을 비롯해 우리은행, IBK기업은행이 금융주선하고, 은행·보험사 등 총 7개 금융기관이 투자에 참여한다. 본 사업의 추진 방식은 BTL(Build-Transfer-Lease)로서 사업주간사인 KT에서 시설물 공사와 10년간의 운영까지 맡을 예정이다.

    농협생명은 금융주선기관인 3개사 중 유일한 보험회사다. 국내 PF의 경우 주로 은행에서 주선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본 사업에서는 농협생명이 입찰 시점부터 참여해 금융구조 협상, 투자자 유치 등 실질적인 주선 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체결식에 참석한 농협생명 자산운용부문 김장섭 부사장은 "본 건은 핵심 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SG 대상사업이나 인프라 시설 등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