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 디지털 경제 플랫폼 구조 갖춰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와 금융 플랫폼 '위믹스파이' 연결고리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위믹스 가치 견인... 투명성 확보 안간힘
  •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위믹스3.0, 위믹스달러, 위믹스파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그리는 블록체인 생태계다. 게임 개발사라는 이미지를 벗고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업체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장 대표는 2018년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설립하면서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2년 뒤인 2020년 암호화폐 '위믹스' 토큰을 발행, 자사의 캐시카우인 '미르4'에 접목해 '돈 버는 게임(P2E)' 문화를 정착시켰다. 

    당시 장 대표는 "위믹스를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의 기축통화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WEMIX3.0)'을 론칭하면서 디지털 경제 플랫폼을 위한 구조를 갖췄다.

    위믹스3.0은 탈중앙화, 보안성, 확장성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핵심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와 금융 플랫폼 '위믹스파이'의 유기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게 된 것.

    위믹스달러는 위믹스3.0 생태계의 거래용 화폐로 다양한 게임 토큰, NFT(Non-Fungible Token), 디파이(DeFi) 등 모든 거래에 사용된다.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USDC(USD코인)를 100% 담보하며, 위믹스3.0 메인넷 온체인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위믹스파이는 보관, 교환, 전송 등 가상자산 탈중앙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위믹스월렛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장 대표는 위믹스3.0-위믹스달러-위믹스파이 간 블록체인 생태계를 통해 위믹스 가치를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는 위믹스 수요를 늘려 이용자들의 혜택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것.

    또한 두바이에 이어 아부다비 지사 설립 추진을 통해 중동 지역에 위믹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에도 지사를 설립한 상태다.

    장 대표는 "우리는 게임회사에서 시작해 블록체인 게임 회사를 지나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며 "위믹스가 명실상부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위믹스를 자차 기준의 분기 보고서, 공시 시스템을 활용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텔레그램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위믹스 유동화 등에 대한 악의적 소문에 대해서도 강경하고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일 분당경찰서에 유튜브와 텔레그램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위믹스3.0 메인넷 오픈 전인 이달 17일부터 19일사이 위믹스 관련 글을 연이어 게시하고 유포, 위메이드는 부정적인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장 대표는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회사와 가상화폐 위믹스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결국 주주와 위믹스 보유자들에게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위믹스에 대한 불확실한 정보는 확인하는 대로 강경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083억원, 영업손실은 280억원으로 집계됐다.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5억 6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