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매매 화면 개선…과세 여부 한눈에 확인
  • KB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시 과세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마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H-able(헤이블), 홈페이지의 현재가 및 매매주문 화면을 개선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 시장 규모는 올해 9월 말 기준 약 75조7000억원으로 매년 시장규모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약 44% 정도로 개인투자자의 ETF 투자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ETF 매매 시 금융소득이 발생할 수 있음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ETF 매도 후 금융소득 발생금액에 대한 원천징수 세금을 확인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KB증권 절세연구소는 고객들이 ETF 매매 시 과세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절세 예측에 도움을 주기 위해 화면을 개선했다. 

    이번 개선으로 고객들은 ETF 종목명 아래에 위치한 과세 또는 비과세 여부를 확인하고 상세정보를 클릭해 해당 내용을 확인한 후 매매할 수 있다.

    매매차익이 과세되는 ETF의 경우 어떤 소득으로 과세되고 어떻게 소득을 산출하는지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사전에 예측 가능한 절세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황 자산관리솔루션센터장은 “ETF 매매 시 즉시성 있는 과세정보 제공으로 미래 세금을 예측 가능하게 했다”라며 “고객들의 성공적인 자산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