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센터 상품 개발 시스템 적용인니 간다리아점, K-푸드 운영 이후 HMR 매출 전년比 70% ↑전통 한식, 베이커리 등 다양한 메뉴 개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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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 가정간편식 전문 개발시스템을 적용한 ‘Food Innovation Lab(FIL)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수준의 인구 대국으로 인구의 40%를 구성하고 있는 MZ세대가 전체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최근 한국 드라마와 연예인 등 문화 컨텐츠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미디어에 함께 노출된 떡볶이, 양념치킨 등 K-푸드의 인기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 인니 법인의 대표 점포인 자카르타 간다리아점이 7월부터 K-푸드 20여종을 운영한 결과, 3개월간 가정간편식 전체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70%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로서리 1번지’로 성장하고 K-푸드 열풍을 선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전통 한식과 베이커리 등 다양한 메뉴 개발에 나선다.

    FIL 출범을 위해 지난 5월에는 호텔 및 요식업체 출신 전문 쉐프 6명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쉐프 조직이 한국 롯데마트 본사를 찾아 한달 간 70여개의 한식 메뉴와 자체 개발 레시피를 교육 받았다. 핫도그, 떡볶이 등 대표 K-분식부터 롯데마트 자체 피자 브랜드인 ‘치즈앤도우’ 피자와 고품질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의 빵 레시피 등 롯데마트만의 자체 레시피를 이수했다.

    신설된 인도네시아의 FIL에서는 해당 교육을 바탕으로 각 카테고리별 전문 쉐프 6명이 한식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의 조리법을 설계하고, 상품개발자가 이를 제품화할 최적의 협력사를 선정하여 전통 한식을 포함한 롯데마트 인도네시아만의 가정간편식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 자카르타의 세르퐁점에 오픈 예정인 ‘치즈앤도우’ 매장 운영과 고품질 직영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의 레시피를 적용한 K-브레드 상품 보강을 위한 레시피 교육도 진행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금껏 맛보지 못한 고품질 HMR 상품 출시를 통해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다양한 한식 문화를 알리고 K-푸드 열풍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