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원전수출전략 추진단 회의 개최이집트·폴란드 원전개발 후속조치 논의내년 1월 현장 건설소 발족 목표…인력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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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집트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와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개발 수립 의향서(LOI) 체결과 관련해 내년 1월까지 인력을 선발하고 올 연말 3조원 규모의 기자재 발주공고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관계부처 및 원전 유관기관과 함께 원전수출전략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추진단은 원전수출 컨트롤타워인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의 실무조직이다.추진단은 지난달 2일 3조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의 후속조치 방안과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이후 13년만에 원전 노형 수출의 전기를 마련한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 개발계획 수립 의향서 체결 후속조치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한수원은 APR1400 기술을 기반으로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 개발계획을 연말까지 차질없이 수립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상 공정, 재원조달, 사업관리 등 상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또한 이집트 엘다바 원전프로젝트는 내년 1월 현장 건설소 발족을 목표로 사업수행 인력을 선발하기로 했다. 잎서 한수원은 지난 9월 3조원 규모의 60개 기자재 구매품목을 확정하고 기자재 공급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이중 20개는 연말까지 발주 사전공고를 추진하기로 했다.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핵연료 공장건설 등 주요 기자재 수출 프로젝트와 관련해 발주국 동향, 경쟁여건, 사업구조, 기술적 고려사항 등을 종합점검했으며 공기최적화, 협상전략 등 수주가능성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차세대 원전인 SMR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민간기업의 SMR 국제협력 동향도 공유했다.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지난달 체결한 한-폴 기업간 LOI와 산업부-폴란드 국유재산부간 MOU는 원전 노형수출의 물꼬를 텄고 APR1400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며 "일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원전업계에 활력을 불러일으켜,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천 실장은 "원전 협력을 토대로 방산, 배터리,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장해 한-폴 협력의 수준과 깊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집트, 폴란드 등 주요 원전 프로젝트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민관이 합심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후속조치 등을 착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