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낮 자책서 극단적 선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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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석 기자
    이태원 참사 발생 후 핼러윈 기간 안전을 우려하는 내용의 '이태원 안전우려 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용산경찰서 간부가 1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용산경찰서 정보과 정모 계장이 이날 오후 12시 45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정 계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 계장은 해당 보고서를 직접 작성한 용산서 정보관의 업무용 PC에서 문건을 삭제하고 이 과정에서 직원들을 회유·종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로 특수본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