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7일 자체위기평가회의 결정…범정부 종합 비상대책 시행
  • ⓒ연합뉴스
    ▲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화물연대의 총파업과 관련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국토부는 지난 27일 오후 행안부, 경찰청, 산업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자체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집단운송거부 현황 및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 위기경보 단계를 상향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선언직후인 15일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 집단운송거부 시작전인 23일 ‘주의’에서 ‘경계’로 각각 상향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번 위기경보 단계 상향은 운송거부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점, 항만 등 주요 물류시설의 운송 차질이 지속되고 있는 점, 수출입화물의 처리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로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국가경제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위기경보 단계가 최상위 수준인 ‘심각’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정부의 대응체계는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로 강화되며 행정안전부·경찰청, 국방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범정부 종합 비상대책을 시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