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투자 글로벌 선도 기관 자리매김할 것"
  • ▲ ⓒ한국투자공사
    ▲ ⓒ한국투자공사
    한국투자공사(KIC)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투자역량 및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해 UN PRI(책임투자원칙)에 가입했다고 1일 밝혔다. 

    KIC는 앞으로 PRI 가입기관으로서 6가지 책임투자 원칙을 성실히 준수할 예정이다. 전 세계 5100여개 가입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책임투자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KIC의 PRI 가입은 지난 10월 데이비드 앳킨(David Atkin) PRI CEO가 KIC 본사를 방문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한 뒤 이뤄졌다. 국내 공적 투자자 중에서는 국민연금에 이어 두 번째다.

    진승호 KIC 사장은 "KIC는 스튜어드십 원칙 제정, 투자자산 전반에 걸친 ESG 통합체계 구축, 기후변화 대응모델 수립 등 책임투자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라며 "세계 최대 책임투자 협의체 가입을 통해 글로벌 선도 책임투자기관으로 발돋움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PRI는 지난 2006년 UN 주도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ESG 투자 활성화를 위해 결성한 세계 최대 책임투자 협의체다. 현재 5000개 이상의 기관이 가입했다. 가입기관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121조달러(약 17경4000조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