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구미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지정 기념식' 개최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19.7% 감축 계획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지원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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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구미국가산업단지내 에너지자립률을 현재 0.4%에서 23.6%로 끌어올리고 탄소배출량은 19.7% 감축키로 했다. 이를위해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 발전원 설비를 구축하고 입주기업들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지원키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구미산단내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구미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지정 기념식을 갖고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에너지 소비 효율 제고, RE100 이행 지원 등을 추진해 구미산단을 저탄소 대표모델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구미산단은 지난 1969년 조성된 이후 50여년간 기계, 전기전자 업종의 허브로 경제성장의 핵심역할을 담당해왔다.산업부는 친환경에너지 공급을 위해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 발전원 설비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위해 에너지 수요측면에서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고효율 설비교체를 지원하고 입주기업 공장설비의 에너지효율 진단과 개선도 추진한다.친환경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연계하기 위해 전력거래계약(PPA)을 중개하는 플랫폼을 도입해 산단내 수출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한다. 봉화·의성·영양 등 구미산단 인근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에너지도 구미산단 입주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 탄소저감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산업부는 지난달 3일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산단을 화석연료형, 전력중심형, 혼합형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유형별 대표 산단을 1개씩 지정해 지원하고, 2027년까지 총 15개의 저탄소 산단을 구축키로 했다.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글로벌 탄소규범 변화에 대응하고 우리기업들의 수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선 수출기업이 집적된 산업단지 중심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산업단지의 친환경 저탄소화를 위한 신재생 인프라 구축, 에너지 효율 기술개발 등이 산단의 탄소저감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와 산업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