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관 협업 매년 1천명에 1인당 48만원씩 제공이달중 대상자 모집…내년부터 저축액 본격 납입자립준비청년 임대주택 상담 등 지원프로그램 제공
  • ▲ (좌로부터) 이한준 LH 사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좌로부터) 이한준 LH 사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우리은행, 대한적십자사와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주택청약종합저축액 납입을 지원하는 '유스타트(Youth+Start) 주택청약저축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위해 이들 기관은 최근 '자립준비청년의 주거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임대주택 등 주거공간을 직접 제공하는 것뿐아니라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저축액 납입을 지원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LH와 우리은행은 매년 아동보호시설 퇴소후 5년내인 자립준비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2만원씩 2년간 총 48만원의 저축액을 지원한다. 적십자사는 대상자 모집 및 선정,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관리를 담당한다.

    이와함께 세 기관은 납입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속해서 저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 및 유지 중요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자 모집공고는 이달 중 실시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유스타트 주택청약저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LH는 이번 사업을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적극 홍보하기 위해 'LH 유스타트 서포터즈'를 위촉한다. 서포터즈는 자립준비청년으로, 사업 홍보대사와 함께 시설 퇴소 후 겪은 경험을 살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멘토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거급여 알선 등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돕는 주거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에게 제공하는 임대주택은 보증금 100만원이며, 임대료는 시세 30~80% 수준으로 주택 유형에 따라 다르다.

    국민·행복주택 등 건설임대주택은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상시 접수해 우선 공급하고, 매입·전세 임대는 연초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해 연중 수시 접수받고 있다. 11월에는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자립지원주택 첫 입주도 시작됐다.

    뿐만 아니라 입주한 경우에는 가구 및 인테리어를 지원하거나 주거급여를 알선하고 자립준비청년 전용 콜센터인 유스타트 상담센터를 통한 주거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앞서 11월에는 '유스타트 2.0 종합지원방안'을 수립해 제도개선, 맞춤 정보 제공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임대주택 입주 전·후, 생활위기 등 단계별 지원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사업이 자립준비청년들이 미래 주거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