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만 9449억원 신축공사 수주부동산 불황에도 안정적 성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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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은 최근 세운5구역 PFV로부터 서울 중구 산림동 140-4번지 일원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3구역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013억원이다.태영건설은 지난 4월에도 917억원 규모의 5-1구역을 수주한 바 있어 세운지구에서 총 2개구역의 매머드급 단지를 짓게 됐다.세운지구는 종로3가역부터 을지로3가역, 을지로4가역, 충무로역 등에 인접해 있으며 총 43만㎡ 규모 대지를 재개발한다.특히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허용된 용적률안에서 규제를 완전히 풀어 토지 용도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화이트 사이트'를 이곳에 적용하려는 의지를 보인바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태영건설은 이외에도 이달들어 연이어 신축공사를 수주하고 있다.먼저 7일에는 공사비 총 5949억원 규모의 '대전 중구 유천동 주상복합' 2개 블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사업비는 1블록 2497억원, 2블록은 3452억원 수준이다.이어 10일에는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포스코건설과 함께 재선정됐다. 이 사업은 장성동 일원에 2433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태영건설 수주액은 2487억원에 달한다.태영건설측은 "대전 주상복합 2개 블록, 포항 장성동 재개발, 세운지구 5-3구역을 더해 12월 수주액만 현재까지 총 9449억원에 달한다"며 "신축공사 수주외에도 신규자금도 꾸준히 조달하고 있어 재정적 안정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태영건설은 지난달 신규 기업어음(CP) 발행으로 기업운영자금 500억원을 확보했으며 525억원에 달하는 신규 PF대출 약정으로 전주 에코시티 15BL 임대주택사업 PF 운영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일시에 1025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서울 강서구 공항동 지역주택조합사업의 기존 대주단이 총사업비 3007억원에 달하는 기존 PF대출 연장계약을 완료하는 등 자금유동성을 확보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