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지역 불문 약세…강동 -0.23% 하락폭 최대전세시장 비수기 수요 '뚝'…서울 구로구 -0.3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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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2013년 이후 9년만에 약세로 마감됐다. 전세시장도 겨울철 한파와 비수기 진입 등으로 수요한 급감한 상황이다.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떨어졌다. 재건축이 0.06%, 일반 아파트는 0.07% 각각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모두 0.06% 내렸다.서울은 고가지역과 중저가지역을 가리지 않고 약세를 보였다. 구별로 ▲강동(-0.23%) ▲성북(-0.15%) ▲동작(-0.14%) ▲동대문(-0.12%) ▲마포(-0.11%) ▲관악(-0.10%) ▲노원(-0.10%) ▲강남(-0.08%) ▲양천(-0.08%) 등이 떨어졌다.신도시는 ▲평촌(-0.17%) ▲일산(-0.10%) ▲분당(-0.08%) ▲동탄(-0.06%) ▲김포한강(-0.02%) 등이 하락했다.경기‧인천은 ▲성남(-0.17%) ▲수원(-0.16%) ▲용인(-0.16%) ▲김포(-0.14%) ▲화성(-0.10%) ▲군포(-0.09%) ▲부천(-0.08%) 등이 내렸다.전세시장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서울은 0.16% 떨어졌고, 신도시가 0.12%, 경기‧인천이 0.09% 하락했다.서울 전셋값은 ▲구로(-0.32%) ▲관악(-0.29%) ▲송파(-0.28%) ▲동대문(-0.26%) ▲강남(-0.25%) ▲마포(-0.25%) ▲성북(-0.24%)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신도시는 ▲평촌(-0.33%) ▲분당(-0.26%) ▲일산(-0.11%) ▲동탄(-0.06%) ▲판교(-0.04%) 등이 떨어졌다.경기‧인천은 ▲군포(-0.27%) ▲성남(-0.25%) ▲안양(-0.19%) ▲수원(-0.18%) ▲용인(-0.18%) ▲부천(-0.17%) ▲고양(-0.13%) 등이 떨어졌다.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역대급 주택 거래한파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조정폭이 깊어지면서 경착륙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연착륙 유도를 위해 금융, 세금, 청약, 기타제도 변화 등을 망라한 전방위적 부동산 규제완화를 예고한 가운데, 현재 시장에 겹겹이 쌓여 있는 급매물이 내년에 일정부분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