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83.67 종료…환율 0.7원 오른 1271.7원삼전·하이닉스, 정부 세제지원 강화 방안 기대감에 급등
  • 국내 증시가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상승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30포인트(1.68%) 오른 2255.9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2.70포인트 내린 2205.98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97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12억원, 1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4억563만주, 거래대금은 6조40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5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22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2.55%), 섬유의복(-0.48%), 화학(-0.4%) 등이 하락했다. 전기전자(3.42%), 건설업(3.35%), 의료정밀(2.9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12%), 기아(-0.64%), 삼성SDI(-0.33%)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7.14%), 카카오(4.50%), 삼성전자(4.33%), 네이버(2.24%), 현대차(0.94%), LG에너지솔루션(0.57%) 등은 상승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 방안 기대감 속 위험선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평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반도체 대기업 투자세액공제율 확대 추진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라며 "외국인의 반도체업종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이끌었고, 미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 부진에 따라 2차전지 업종이 하락 출발했지만 지수 상승에 따라 낙폭을 점차 줄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72포인트(1.29%) 오른 683.67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억원, 14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99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122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25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6.21%), HLB(-1.05%), 셀트리온제약(-0.46%), 엘앤에프(-0.38%) 등은 하락했다. 펄어비스(4.02%), 리노공업(2.30%), 에코프로비엠(1.18%), 셀트리온헬스케어(0.35%)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271.7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