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16.89 종료…환율 6.0원 내린 1235.3원소비심리 지표 개선에 위험선호 심리 회복 분석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소비심리 지표 개선 등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7포인트(0.58%) 오른 2399.8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97포인트 오른 2390.06으로 출발해 장중 24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막판 상승 동력이 약해지며 2400선을 밑돈 채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80억원, 222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91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958만주, 거래대금은 6조4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9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5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업(2.13%), 서비스업 (1.75%), 비금속광물(1.54%), 통신업(1.43%), 증권(1.36%), 철강금속(1.12%), 음식료품(0.9%)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계(-1.69%), 운송장비(-1.15%), 섬유의복(-0.89%), 건설업(-0.82%)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49%), LG에너지솔루션(0.52%), SK하이닉스(0.12%), NAVER(2.82%), 카카오(4.03%)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9%), LG화학(-0.93%), 삼성SDI(-1.11%), 현대차(-1.48%) 등은 하락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2개월여 만에 2만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우리기술투자(10.70%), 비덴트(1.81%) 등 가상자산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다. 비덴트는 개장하자마자 7.24%(4740원)까지 올랐으나 곧바로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의 대주주다. 우리기술투자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가상자산 관련주로 분류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지표 개선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과 원화 강세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라며 :원·달러 환율은 1230원대까지 낮아지며 외국인 매수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7포인트(0.71%) 상승한 716.8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52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9억원, 11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79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1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50%), 엘앤에프(0.21%), 카카오게임즈(8.92%), HLB(0.47%), 에코프로(1.30%), 펄어비스(2.29%), 리노공업(0.19%), 스튜디오드래곤(1.02%)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4%), 셀트리온제약(-0.89%)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내린 1235.3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