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1.2조원 17.6% 증가…당기순이익 4850억원신규수주 35.4조원 역대최고…4.2년치 일감 확보
  • ▲ 현대건설 계동 사옥. ⓒ현대건설
    ▲ 현대건설 계동 사옥.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연결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5820억원으로 전년대비 22.8%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은 사우디 마르잔 공사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현장 공정이 본격화되고 개포주공1단지·힐스테이트 송도더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부문 실적에 힘입어 전년대비 17.6% 증가한  21조2391억원의 실적을 냈다. 반면 영업익은 5820억원 전년대비 22.8%, 당기순이익은 4850억원으로 12.5% 각각 감소했다.
       
    신규수주는 전년보다 17% 증가하며 연간 목표치 대비 124.9%를 달성했다.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사우디 네옴시티 터널공사·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공사 등 굵직한 해외 대형프로젝트와 샤힌 에틸렌시설공사·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이태원동 유엔사부지사업·광양항 광역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을 수주해 역대 최고치인 35조4257억원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전년말 대비 14.3% 증가한 90조283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4.2년치 일감을 확보중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7722억원이며 순현금도 3조365억원에 달하는 현금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7.6%, 부채비율은 111.9%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올해 매출목표는 전년 실적대비 20.1% 증가한 25조5000억원이다.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공사 등 해외 대형현장에서의 지속적인 매출과 국내사업 매출을 통해 이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자력·수소 등 에너지전환 사업을 본격화하고 미래도시와 주거환경 개발을 선도하는 한편 안전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