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12.89 종료…환율 5.3원 내린 1232.1원한은 총재 비둘기적 발언 및 중국 증시 반등 호재
  •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2포인트(0.51%) 오른 2380.3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76포인트 내린 2354.56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점차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04억원, 314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5702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6391만주, 거래대금은 5조3555 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7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6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17%), 통신업(1.59%), 보험(1.45%) 등이 상승했다. 비금속광물(-3.06%), 기계(-0.47%), 운송장비(-0.61%)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2%), SK하이닉스(0.47%), 삼성바이오로직스(1.01%), LG화학(1.31%), NAVER(0.26%)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0.44%), 삼성SDI(-0.49%), 현대차(-0.30%), 카카오(-1.30%)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물가 하향 안정 가능성에도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위축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확대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점이 국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라며 "다만 한은 총재의 비둘기적 발언과 장중 원화 강세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고, 중국 증시 반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포인트(0.16%) 오른 712.8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65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 460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5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6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22%), HLB(1.46%), 셀트리온제약(1.38%), 리노공업(0.31%), 스튜디오드래곤(0.75%)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42%), 엘앤에프(-3.26%), 카카오게임즈(-0.66%), 펄어비스(-0.56%), 에코프로(-3.14%)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내린 1232.1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