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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강추위’ 속 항공기 운항 속속 ‘재개’

대한항공 12편, 아시아나 10편 등 보항편 투입대형기 투입으로 최대 수송…추가 편성도 고려제주 출발 항공편 대다수 30분 이상 지연 운항

입력 2023-01-25 12:06 | 수정 2023-01-25 13:12

▲ 지난 24일 강풍과 폭설로 제주 출도착 항공편이 전편 결항한 가운데 2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들이 분주히 승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기간 폭설과 강풍으로 멈춰섰던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고 있다. 다만 제주 출발 항공편의 지연이 다수 발생 중이고, 발이 묶였던 승객이 한 번에 밀려들며 혼잡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이날 오전부터 제주공항에 추가 항공편을 투입, 결항편 승객 수송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날 임시편을 포함한 항공편은 모두 514편(출발 256편, 도착 258편)으로, 김포공항의 이착륙 시간도 26일 오전 1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된다.

항공사들은 일제히 이날 오전부터 임시항공편(보항편)을 편성하고, 예정보다 큰 기종을 투입하는 등 많은 승객을 실어나르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항공사별로 왕복 3편에서 12편까지 추가 항공편을 투입 중으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대한항공은 25일에만 보항편(왕복 기준) 12편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기존 편성된 항공편 중 일부는 중대형기로 바꿔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10편의 보항편을 편성해 운항 중으로, 특히 모든 기종을 300~400석 사이의 대형기로 편성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임시항공편 10대 모두에 A330, B777, B747 등 대형기를 투입하는 등 오늘 대규모의 임시편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제주 체류객 대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LCC(저비용항공사)들도 일제히 체객 수송을 위해 추가 항공편을 투입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날 3편의 보항편을 편성해 운항에 나섰으며, 상황에 맞춰 필요 시 공항 슬롯 고려해 추가 보항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진에어도 우선 왕복 5편의 보항편을 편성했으며, 유동적인 상황에 따른 추가 편성을 고려하고 있다. 티웨이항공도 기존 편성 항공편 외에 편도 기준 총 5편의 국내·외 항공편을 투입해 운항하기로 했다.

앞서 전날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공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국내선 466편(출발·도착 각 233편)과 국제선 10편(출발·도착 각 5편) 등 총 476편이 모두 결항했다. 항공기 결항으로 인해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은 4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공항 측은 추산했다.

항공편 운항 재개와 함께 한시라도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인원이 몰리며 제주공항은 매우 혼잡한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제주에서 출발하는 대다수 항공편이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이상 지연 운행 중으로, 전날 결항해 제주를 떠나지 못한 귀성객과 25일 예약한 승객이 맞물려 종일 혼잡할 전망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일부 항공사 항공기가 예상보다 늦게 제주에 도착하는 등에 따라 지연 운항하고 있다”며 “24일 결항 사태로 공항이 매우 혼잡한 상황으로 이용객들은 항공사 안내 문자와 운항 현황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보배 기자 bizbobae@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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