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항공의 날 기념식 참석티웨이, 올해 5월부터 유럽 취항"일등석 도입 계획은 아직 없다" 답변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 방안 시행 강조
  • ▲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운데)가 항공의 날 기념식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김재홍 기자
    ▲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운데)가 항공의 날 기념식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김재홍 기자
    티웨이항공이 올해 저비용 항공사(LCC) 최초로 유럽 노선을 취항한 가운데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30일 “유럽 노선 취항을 발전의 계기로 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44회 항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정 대표는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이같이 답변했다. 

    정 대표는 “LCC 중 처음으로 유럽 노선을 운항하는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고객들의 기대가 큰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올해 5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8월부터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서유럽 주요 국가까지 취항 영역을 넓히면서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유럽 노선에 LCC 업계 최초로 퍼스트 클래스(일등석) 도입 추진에 대한 질문에 정 대표는 “아직은 그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잇따른 운항 지연, 기체 결함과 관련한 논란을 겪었다. 또한 최근 대명소노그룹은 항공업 진출을 위해 티웨이항공 지분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티웨이항공의 모기업인 예림당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시행할 것”이라면서 “경영권 사안은 여기서 답을 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8월 창립 14주년을 맞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안전대책 수립을 통해 안전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상시 노력하며, 고객의 신뢰를 받는 항공사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