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월 1만1003대 판매… 전년比 44.8% ↑

쌍용자동차가 지난 1월 내수 7130대, 수출 3873대 등 총 1만100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토레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판매 상승세에 전년 동월 대비 44.8% 증가했다. 1월 판매실적 기준으로 월 1만1000대 돌파는 지난 2019년 1월(1만1420대) 이후 4년 만이다.

내수 판매는 토레스가 상승세를 이끌며, 지난해 10월(7850대) 이후 3개월 만에 7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전년 동월 대비 47.4%, 전월 대비 29.2% 증가했다.

특히 토레스는 5444대가 판매되면서 지난 2015년 티볼리가 세웠던 월 최대 판매 실적인 5237대를 넘어섰다. 쌍용차 창사 이래 단일 차종 월 최대 판매 실적이다. 

수출 역시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과 호주, 칠레 등 지역에서의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 현지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40.1% 증가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쌍용차 관계자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토레스가 쌍용차 창사 이래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레스 출고 적체 해소는 물론 올해에도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과 U100 등 신차 출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