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25, 이번엔 '김창수 위스키'로 경쟁

편의점 업계가 국산 1호 위스키 ‘김창수 위스키’의 한정판 제품을 둘러싸고 경쟁을 시작한다. 

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는 ‘김창수 위스키 50.5’를 두고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친다. 

‘김창수 위스키 50.5’는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에서 생산된 세 번째 위스키로 이달 출하한 총 276병 중 일부 수량이 각각 CU와 GS25에서 판매된다. 김창수는 위스키 마니아들 사이에서 ‘위스키 장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미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이전 한정판 제품들 역시 코리안 위스키로 높은 관심을 끌며 초단기 완판 행렬을 이어왔다.

이번에 판매되는 상품은 레드, 화이트 와인을 숙성한 오크통에서 숙성했다. 병에 담기 전 물로 희석해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일반적인 위스키와 달리 위스키 원액 그대로 병에 담는 캐스크 스트랭스(Cask Strength) 형태로 출시되는 것이 특징. 

먼저 CU는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에서 생산된 세 번째 위스키로 이달 출하한 총 276병 중 일부 수량을 선보인다. 판매 수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구매를 위해서는 CU 공식 인스타그램과 포켓CU 앱 CU BAR에 게시된 응모 링크를 통해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이름, 생년월일, CU 멤버십 아이디 등 기본적인 인적 사항만 입력하면 되고 인당 1회 응모만 가능하다.

선착순이 아닌 추첨을 통해 구매자가 선정된다. CU의 판매가격은 22만5000원.

GS리테일의 GS25와 GS더프레시는 276병 중 28병을 판매한다. GS리테일은 김창수위스키 엠블럼이 새겨진 전용 잔이 포함된 GS리테일스페셜에디션 기획 상품을 론칭한다. 서울시 역삼동 소재의 GS25 DX랩점에서는 10일 오후 2시부터 김창수 대표가 직접 론칭 행사에 참석해 사인회를 진행하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했다. GS리테일스페셜에디션 기획 상품 판매 가격은 25만원이다.